- 무더위 장마철 통증, 비수술 인대강화 주사치료로 증상 조절
- 2025-03-13
무더위와 함께 장마가 찾아왔다. 장마가 끝나더라도 게릴라성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다. 비가 오면 목, 허리, 어깨, 무릎 등 관절이 쑤시는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장마철에는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 신경통이나 관절통을 더 잘 느끼게 된다. 또한,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면 척추 주변에 염증이 증가해 통증이 평소보다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실내에서 장시간 의자에 앉아 일을 하는 젊은 층은 여름철 지나친 냉방은 신체의 온도를 낮춰 말초혈관을 위축시킬 수 있다. 이는 척추에 공급되는 혈류량을 감소시키고,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통증을 심하게 느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뼈가 약한 노년층은 평소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비가 오면 평소보다 길이 미끄러워 낙상 시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장마철에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장마철 실내 온도는 26도, 습도 50% 내외 정도를 유지하며 가벼운 스트레칭과 실내 운동으로 척추와 관절 주변을 이완시켜 유연성을 확보해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통증으로 일상이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라면 날씨 탓이라고 여기기보다 증상을 세심히 살펴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 통증이 나타나면 수술을 받아야하나 걱정하지만, 실제 척추 관절 질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5% 미만으로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비수술법인 인대강화 주사치료는 뼈를 이어주는 인대나 근육과 이어지는 힘줄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다. 손상된 조직에 세포를 재생시켜 통증과 염증을 줄여줄 수 있어 많은 근골격계 질환에 사용되는 주사 요법이다.
인대강화 주사치료는 마취와 절개가 필요 없어 부작용이나 합병증 위험이 적어 고령이나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해불 수있으며 치료 후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편이다.
다만 어떤 질환이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척추 관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30분에 한 번씩 스트레칭을 하며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최도영 채움마취통증의학과 강동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