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슬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무릎관절의 연골이 변성되고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더
불어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질환입니다.
젊은 사람의 경우 무릎의 외상으로 반월상 연골판 손상, 인대손상, 골절이나 탈구가
있거나,비만, 다리가 휜 경우, 감염 또는 염증성 관절염 (류마치스 관절염 등)을
오래 앓은 경우에이차적인 관절염이 진행되어 역시 연골이 없어지고, 뼈끼리
맞닿게
되면 지속적인 통증으로 걸을 수 없게 됩니다.
증상 및 진단
보통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지는데, 심한 경우라면 서 있거나 평지를 걸어도 통증이 오고,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면서 아픕니다.
관절조직의 두꺼워짐과 관절액 증가로 무릎이 부을 수 있고, 점차로 근육의 위축, 무릎을 꿇고 앉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방사선 검사, 초음파, MRI로 진단합니다.
치료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여, 휴식과 안정, 진통소염제등의 약제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며, 신경차단술과 물리치료로 염증을 효과적으로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부종이 심하거나 통증이 심할 때에는 간혹 스테로이드를 관절내에 주사하여 일시적인 증상의 경감을 얻을 수도 있으나 이러한 요법은 질병 자체를 회복시키지는 못하며 연골과 뼈에는 좋지 않으므로 신중하게 제한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젊은 사람의 경우 인대를 강화시키는 placentex (DNA주사), 프롤로테라피, 체외 충격파 등으로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연골주사는 무릎 관절의 보호와 통증 경감을 위해 연골성분을 주입하는 것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있는 주사이므로 6개월마다 3회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보존적인 요법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되는데, 수술적 방법으로는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의 세척과 간단한 절제술 등을 할 수 있지만 초기에만 효과가 있고, 퇴행성 변화가 현저히 진행되고 통증이 심할 때는 결국 인공관절 치환술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